군대일기 / / 2024. 4. 16. 00:31

논산 육군 훈련소 일기 1일 ~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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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네트워크 운용 정비병을 신청했기 때문에 후반기 교육을 갔다가

7사단 5여단 통신중대에서 복무해서 22년 11월 30일에 전역했습니다.

 

훈련소 내용은 소나기에 적은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추가할 내용은 *내용* 으로 추가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절이기 때문에 현재 훈련소와 많이 다르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1일차

첫날이라 쓰는게 전부였다. *생기부 작성, 우울증 자가검진 등등*

샤워시간 10분, 생기부 같은거 작성, 우울증 자가검진, 코로나 자가검진

입영심사대에서 마지막 까지 기다렸다. 이유는 마지막 부대여서

축구장 같은데에 보여서 축구장을 보는 관중석에 앉아서 2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후 이동한다.

이후 사진을 찍고 막사로 이동,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이때 진짜 아무 생각도 없었다.

물 흐르듯이 시간이 지나감

 

일기 쓰는 현재는 9시 24분이다. 곧 점호하고 잘 예정이다.

16명이서 생활한다. 신막사가 아닌 구막사로 왔다. 그래서 시설이 안 좋다. 근데 생각보다는 좋다.

*2층 침대를 사용했고 침상이였던 곳을 부수고 평평하게 만든 뒤 침대를 놓은 구막사를 사용했다.*

침대 있다, 샤워장 넓다, 10시 취침, 샤워하고 나올때 간단한 제식 훈련을 함

오늘의 한줄 평 : 훈련소 첫날인데 멘탈이 힘듬

 

2일차

기상은 6시, 침상을 개고 밥을 먹었다. *이렇게 적혀있긴 한데 모포를 개었다.라는 뜻입니다.*

전날에 잠을 잘 못잤다. *잘때 한명이 진짜 작게 울었음, 잘 못잔 이유는 취침등을 키고 자는데 그거 적응 못 한거 같음 + 에어컨 때문에 추웠음*

12시 좀 넘어서 잤다. 뭔가 몸은 자고 있는데 뇌는 깨어있었고 마지막으로 시계를 봤을때는 12시를 지나고 있었다.

화장실을 1부대씩만 사용가능해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 검사를 했다. 8시30분에 시작, 9시 20분에 끝.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감

이후 자유시간, 근데 할일이 없다. 휴대폰이 없기 때문에, 할일은 책읽기 뿐

2시 25분 샤워시작 2시 35분 샤워 종료

군에서 입을 티, 팬티 등을 보급 받았다.

 

현재 글쓰는 시간 3시 할일 드럽게 없음, 너무 심심함

5시 30분 저녁먹음. 후식으로 작은 아이스크림과 포카리스웨트를 먹었다.

역시 단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자격증 문제집을 보고 있었더니 졸렸다. 집중이 안 됐다.

현재시간 6시 8분 할게 없다.

*옆 동기랑 대화를 나눌려고 했던거 같은데 조교가 계속 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끄럽다고 막었던것 같기도 하고 너무 어색해서 안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불침번을 섰다. 상당히 추웠다. 1시~2시 까지 섰다.

불면증인지 잠이 안 와서 불침번 이후에 잘 수 있었다. (이어플러그, 안대착용)

오늘의 한 줄 평 : 할일 드럽게 없네 (시간이 느려)

 

3일차

불면증 때문에 늦게 잔것이 문제인것 같다. 현재시간 7시 49분이다.

밥을 먹고 쉬는 중이다. 피곤하다. 오늘 밤은 잘 잤으면 좋겠다.

 

12시 점심을 먹고 부식으로 트윅스 초콜릿이 나왔다.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들었다.

정신전력교육을 밥먹기 이전에 했다. 조교중에서 *조교x 간부였습니다. 중사셨음*

말이야!, 말이야! 라고 뒤에 붙이는 조교님이 있었는데 계급이 중사였다.

체급이 장난 아니였다. 개인 생활기록부와 내일 진행할 신체검사 기록표를 작성했다.

 

3시 54분 여전히 할게 없다. 시간이 느리게 간다. 코로나 때문에 대화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통제)

기본 모자를 지급받았다. 

(7시) 뭔가 생각하기 나름인데 시간이 잘 흘러가는 것 같다. 아직 3일차고 많이 지나진 않았지만 어재 뭐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어찌어찌 7시인데 일과가 없다. 전우조를 하게 되었다. 4명이 한조이다.

잠 잘잠 3번정도 깸 (중간에)

오늘의 한 줄 평 : 이제 3일차인건가.. (내일이 4일 차라니)

 

4일차

11시 ~ 12시 불침번, 비옴

잠을 잘 잤어도 피곤하다. 일과가 없다. 그래도 오늘은 신체검사를 하러간다고 하니 시간이 잘 갈 것 같다.

휴대폰만 있으면 진짜 오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생활은 편한데 시간이 안 간다.

6시 24분 밥먹은 뒤 쉬는 중인데 불침번을 설 생각에 숨이 막힌다.

 

일단 오늘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점심에 신체검사를 했다. 피뽑고 키, 몸무게, 시력, 혈압, X-ray 등을 했다. 

그리고 비가와서 판초우의를 입었다. 처음에는 쓸만 했는데 2번, 3번 사용하니 축축하고 냄새도 나서 찝찝했다.

그리고 이제 일기는 오전 12부터 오후12시 까지를 적으려 한다. 불침번 때문이다.

*제가 적었지만 제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아마 불침번 날짜 개념 때문인듯 함 12시가 지나면 다음날이니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식으로 팥빙수와 고래밥 1박스(4개입)와 콜라를 지급 받았다.

"이게 나라다" 라고 말하는 훈련병이 있었다. 나는 샤워를 안 했지만 다른 훈련병들은 샤워를 했다.

"이게 군대지" 라는 말을 하며 샤워를 하는걸 봤다. 난 세면만 했다. 잘 선택한 것 같다.

*샤워장을 안가고 세면장에 있는 샤워기로 샤워를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평 :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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